1년 전부터 읽으려고 했던 클루지. 비지니스 관련 서적에서 자청이 언급하면서 다시 발간되고 베스트 셀러에도 올랐던 '클루지'를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읽었다. 사업을 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사람들이 읽으면 분명 도움이 되는 책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페이지 수도 적고 잘 읽히는 편이니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작가 개리 마커스는 사람들이 클루지 때문에 사람들이 합리적인 결정을 못 내린다고 한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 클루지를 피할 수 있는 13가지 제안을 해준다.
1. 대안이 되는 가설들을 되도록 함께 고려하라
2. 문제의 틀을 다시 짜고 질문을 재구성하라
3. 상관관계가 곧 인과관계가 아님을 명심하라
4. 여러분이 가진 표본의 크기를 결코 잊지 마라
5. 자신의 충동을 미리 예상하고 앞서 결정하라
6. 막연히 목표만 정하지 말고 조건 계획을 세워라
7. 피로하거나 마음이 산란할 때는 되도록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말라
8. 언제나 이익과 비용을 비교 평가하라
9. 누군가가 여러분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상상하라
10. 자신이게 거리를 두어라
11. 생생한 것, 개인적인 것, 일화적인 것을 경계하라
12. 우물을 파되 한 우물을 파라
13. 합리적으로 되려고 노력하라
13가지 제안은 여기저기서 봤던 내용도 있어서 쉽게 머리 속에 들어왔는데. 문제는 클루지라는 개념을 이해하는데 어려웠다. 아직도 작가가 얘기하는 클루지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내가 이해하기로는 '문제 해결을 하는데 방해가 되는 심리적 요인' 또는 쉽게 '바보같은 결정을 하는데 유혹하는 녀석' 정도인 것 같다.
나는 매사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바라보는 편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 비해서 스트레스를 덜 받고, 화도 자주 내기 않는 편이다. 이게 평소에는 좋은데, 심각한 문제가 터졌을 때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클루지의 13가지 제안에서 1, 2번을 습관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안이 되는 가설들을 되도록 함께 고려하라.
이 말은 곧 플랜B를 생각해두라는 것이다. 그런데 나도 잘 되기 때문에 항상 어려워하는 것 중에 하나이다. 본인 성격이 낙천적이고 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이면 꼭 대안이 되는 가설을 고려하는 습관을 들이기 바란다. 이런 성격의 사람들이 플랜B를 잘 준비 안한다.
문제의 틀을 다시 짜고 질문을 재구성하라
이것도 긍정적인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긍정적인 사람들은 '물이 반이나 남았어' 표현을 주로 사용하는데, 동시에 '물이 반밖에 안 남았어'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어야 다른 사람들의 심리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사업은 결국 남을 상대로 하는 것이기에 남이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지도 알아야 한다.
클루지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보다는 책의 마지막에서 제안한 13가지가 중요하다. 본인이 잘 못하는 부분이 어떤 것이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하면 습관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책에서 말한 것처럼 조건을 붙인 계획을 세워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사업하는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경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클루지를 꼭 한번쯤 읽어보면 새로운 시야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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